로이힐 광산 직원들이 5500만t 규모 구축을 축하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가 추진한 매장량 총 23억톤의 호주 로이힐(Roy Hill) 광산 투자가 최종 목표치인 연산 5500만t 생산 체제 달성에 성공했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호주의 대규모 철광석 광산인 로이힐 광산은 2015년 12월 10만t 규모의 첫 선적을 실시한 이후 2016년 2400만t, 2017년 4300만t에 이어 지난 달 5500만t 생산 체제를 달성했다.
철광석 5500만t 생산 규모는 포스코가 한 해 동안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사용하는 철광석 총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포스코는 로이힐 광산에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이힐이 5500만t 생산 체제를 완성함에 따라 총 철광석 사용량의 26%인 연간 15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자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원료 1실 원료구매지원그룹 권영무 리더는 “로이힐 광산 투자 성공으로 향후 30년간 안정적인 철광석 수급 기반 마련됐다”며 “향후 생산 제품의 원가 경쟁력과 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가 2010년 투자에 들어간 로이힐 광산은 호주 행콕 사가 70%, 포스코 12.5%, 일본 마루베니상사 15%, 중국 차이나스틸이 2.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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