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부동산개발회사의 고위 임원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9일 오후 1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열린 ‘정권교체 1주년 기념 및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지방선거 필승결의 기자회견’에서 의혹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잠시 모든 공직을 떠나있을때 지인이 쇼핑아웃렛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와달라는 요구가 있어 공식 취업했는데 제 역할이 없는 것 같아 6개월 뒤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인이 지역상생 방안에 대해 지역정서를 모르니 도움이 필요하다. 협약서도 작성해야 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도정의 공무원이 다 계신데 어떠한 인허가 과정에 제가 개입했던 것은 전혀 없다. 다만 상생협약과 관련해 고민하는 과정이었는데 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서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회사 취업 부분에 대해 “직업선택의 자유라고 얘기 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이후에 어쨌든 부동산 관련 일을 했다.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그런 부분에선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보수를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 “보수는 상식적인 수준이었다. 정상적으로 4대 보험료를 냈고, 연봉 억단위가 나오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전부 음해다. 전혀 그렇지 않다” 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업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진행되지 않아 오래있을 이유가 없다 생각해 그만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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