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영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박은숙 기자
홍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11표 중 78표를 얻어 38표를 받은 노웅래 의원을 누르고 집권여당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국회가 이렇게 계속 파행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바로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만나 그의 손을 두드리며 “우선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단식을 풀고 우리가 빨리 준비할테니 이야기를 좀 해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손을 마주잡으며 “오후에 (회동을) 하자”며 “민주당은 집권야당이니 야권을 포용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주요 현안) 상황 파악을 못 했다. 건강을 생각해서 단식을 빨리 푸는 게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에 대해서도 “업무파악이 끝나야 한다”면서 “(추후 회동과 같은) 그런 약속은 안 했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