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석면피해 방지 및 구제를 위한 6번째 정책간담회 개최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은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부산정책 수요간담회의 여섯 번째 순서로 16일 오후 5시 부산시청에서 ‘부산 석면피해 현황 및 구제 방안’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강동묵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조성준 환경부 환경피해구제과장, 박근철 부산광역시 기후대기과장, 이창열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 박종원 부경대학교 법학과 교수 등이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과거 부산은 석면을 제조·가공했던 대규모 석면공장들이 다수 소재했다.
특히 조선소와 수리조선소에서 석면함유 보온재 등이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석면노출원이 집중됐다.
그런 가운데 올해부터 석면관련 무료검진 기준이 강화됐을 뿐 아니라 신규 노출원에 한해 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부산시 석면피해 구제 사업은 막대한 지장이 예상된다.
또 최근에는 재개발 과정에서 슬레이트 등 석면건축물 관리가 소홀하고, 취약계층 등에 대한 국가의 석면건축물 철거 지원이 미흡해 주민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해영 의원은 “부산지역은 석면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임에도 충분한 구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산의 석면피해 제로화를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국회와 관계기관이 협의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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