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의회 감사 회의록 공개
원희룡 예비후보 캠프는 20일 문대림 예비후보와 타미우스 골프장과의 직무연관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20일 오후 원희룡 예비후보측은 지난 2009년 제주도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회의록을 공개했다.
강전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해당 골프장은 2009년 11월 18일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골프장 농약잔류검사 문제로 행정소송 중이라는 점이 부각됐다”면서 “회의록에도 나오는 당시의 환경도시위원장이 다름 아닌 문 예비후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계속 주장할 수 있는가. 당시 해당 골프장은 경영악화로 기업회생을 준비 중이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문 후보는 해당 골프장의 명예회원만 500명이 넘는다고 주장하지만, 정회원수가 684명인 골프장에 무료로 골프를 치는 명예회원수가 500명이 넘는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 부분은 향후 사법당국의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회원권을 보유한 것만으로도, 또 공짜골프를 칠 때 마다 뇌물죄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이라며 “공짜 골프회원권을 받고 수시로 공짜골프를 쳤음에도 아무런 도덕적 법적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문 후보의 태도에 과연 도지사 후보자격이 있는 것인지 깊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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