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명으로 최다 배출…20대 젊은피 대거 승선
24세에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된 해리 케인(왼쪽). 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일요신문]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월드컵 최종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23인 전원이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다.
이어 리그 득점 2위 해리 케인의 주장 임명 소식도 전해졌다. ‘삼사자 군단’은 24세의 공격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은 어느 때보다 젊다. 오랜기간 골문을 지켜온 조 하트도 빠졌다. 수비진의 개리 케이힐, 애슐리영과 공격수 제이미 바디를 제외하면 전원 20대 선수로 선수단이 꾸려졌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점도 눈에 띈다. 케인을 포함해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키어런 트리피어까지 5명의 선수가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이와 관련해 토트넘 주축 공격수 손흥민도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많은 팀 동료들에 월드컵에 나선다”면서 “다들 강팀이기 때문에 월드컵에서는 동료들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이 대회에서 조 2위를 하고 16강에서 독일을 만났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잉글랜드 최종명단 23인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대니 웰백(아스널)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토트넘) 파비안 델프(맨체스터 시티) 조던 헨더슨(리버풀) 루벤 로프터스-치크(크리스털 팰리스)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키에런 트리피어(토트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개리 케이힐(첼시)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니 로즈(토트넘)
공격수: 잭 버틀랜드(스토크시티), 조던 픽포드(에버턴) 닉 포프(번리)
예비명단 5인
톰 히튼(골키퍼. 번리), 제임스 타코우스키(수비수. 번리), 루이스 쿡(미드필더. 본머스), 제이크 리버모어(미드필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아담 랄라나(미드필더. 리버풀)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