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를 찾아 사업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하며 내년도 주요현안사업 반영을 위해 나서고 있다.
24일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시의 현안사업들이 부처사업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관계관들을 일일이 면담하며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앞서 시는 정부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발굴 보고회와 2019년도 국비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내실있는 국비확보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로 인해 자칫 국비확보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강철구 권한대행이 주요 사업부서장 10여명과 함께 중앙 부처방문을 집중 실시, 사업 추진의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시가 내년 역동적으로 추진할 국비지원 사업 신청건은 모두 82건에 총 7247억원에 이른다.
이중 계속사업비를 제외한 필수 핵심사업인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294억원),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70억원), 문무대왕릉 정비(14억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300억원),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100억원),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타당성 용역비(10억원), 현곡 소현 하수관거 정비(6억원), 제2동궁원 사업인 라원조성 사업비(5억원)에 대해 문화재청, 국토교통부,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소관사업으로 경주와 포항 지진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와 정신적 충격 확산에 대처하고, 원전 접전지로 국가적 대응 및 위기관리 강화를 위한 국립 지진방재 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총사업비 2000억원 중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비 5억원을 반드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다소 부정적인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논리를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예산이 과소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대응방안을 정교하게 마련, 지역국회의원, 출향인사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 되기전까지 지속적으로 전방위적인 방법을 강구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경우에 따라 중앙부처에 상주하며 설득에 나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성인지 역량강화·성별영향분석 평가 교육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면서 양성평등 인식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는 24일 알천홀에서 공직사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018 성인지 역량 강화 및 성별영향분석 평가 교육’을 가졌다.
성인지 교육은 성별 역할과 입장, 경험을 고려하여 성차별적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통찰력과 기술, 지식을 함양하는 교육이다.
또한 성별영향분석은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성 불평등 요인을 사전에 분석·평가해 공공정책의 사회·경제적인 격차요인을 줄이고 양성평등의 실현에 기여하는 제도이다.
이날 김정인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와 이영희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컨설턴트를 초빙해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성인지 역량 및 감수성 제고, 성인지 예산과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의 취지와 개념 이해, 분야별 정책개선 및 우수사례 분석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최형대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양성평등 정책을 실행함에 있어서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근로·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모집
경주시가 다음달 1일까지 ‘2018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 및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 간 공공근로사업에 16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33명 등 총 49명을 선정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공공근로사업 사업장은 복지지원과, 보건행정과, 강동면의 공공서비스분야, 감포읍, 안강읍, 건천읍, 양북면, 산내면의 환경정화분야, 외동읍과 양남면의 정보화추진분야 등 14곳이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안강읍 결혼이주여성 이심전심 프로젝트, 문화유적지 환경정비, 산내면 노지산나물 재배지원, 서면 꽃길 조성, 황남동 사적지 꽃단지 조성, 황성동 북천강변 생태복원, 월성동 코스모스 꽃길 조성, 보덕동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등 8개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로 재산 2억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가 해당된다. 단 공공근로사업은 신청일 현재 만 34세 이하 청년은 소득, 재산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근무여건은 65세 미만은 30시간 이내, 65세 이상은 15시간 이내로, 노임 단가는 시급 7530원을 적용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 건강보험증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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