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교육 4대 핵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혁신교육 3.0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 ▲학교자치시대 ▲미래시대 진로·진학교육 등을 4대 핵심 정책과제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경기혁신교육 3.0 정책과 관련, “혁신학교, 꿈의 학교, 꿈의대학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꿈을 이루어 줄 것”이라며 “지금의 혁신학교는 미래학교로, 혁신공감학교와 일반학교는 혁신학교로 성장시키고, 현재 15개인 ‘혁신교육지구’를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하며, ‘마을교육공동체’를 경기도 구석구석 퍼뜨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꿈의학교’, ‘꿈의대학’을 경기도 모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꿈의대학’은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으로 발전시키며, 전국 학생들을 위해 ‘무크(MOOC)’로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4·16교육체제를 실현해 공정한 교육과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4·16교육체제는 ‘▲경쟁에서 협력으로 ▲획일적 교육에서 다양한 교육으로 ▲파동적인 교육에서 능동적인 교육으로 ▲혼자 빨리 가는 교육에서 손잡고 멀리 가는 교육으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새로운 미래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이고, 협력할 줄 알고, 공공의 이익을 인식하고, 지구촌 전체의 문제를 고민할 줄 아는 사람이 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지방의회와 함께 학생중심 교육, 자율과 분권의 ‘4·16교육체제’를 실현해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또한 “학교에 민주적 의사결정과 협력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며 “▲학생은 자율과 자치, 민주주의를 체험하며 자신의 의견을 학교운영에 반영하고, ▲학부모는 학생의 성장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고 학교운영에 참여하고 ▲교사는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교민주주의와 교육자치를 위해 학교의 자치권,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학교운영예산편성, 학교운영, 교과과정, 수업의 내용이나 방식 등 전 분야에서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권한을 학교에 드리겠다”고 밝혔다.
‘미래시대 진로·진학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진로와 진학교육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TEAM교육, 인문학-미래기술 융합교육, 코딩교육을 통해 융복합 창의력과 미래기술 활용능력을 키우고, 교육과정혁신, 학교밖 경험 학점인정, 학교간 학점교류, 학생주도 프로젝트 강화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답을 찾는 능력을 고양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융합교육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미래직업체험관, 미래교실, 미래기술체험수련시설을 통해 체험기회를 늘리고, 지자체, 기업, 민간, 대학과 함께 ‘경기진로교육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ICT-첨단기술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경기진로진학센터, 징검다리 진로체험교실, 경기진로멘토 스쿨, 진로연계 꿈의학교·꿈의대학을 통해 미래체험과 진로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래를 준비하는 8대분야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예술, 자연, 미래, 과학, 인문, 인성, 역사, 통일에 대한 체험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필요한 설비와 기자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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