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결과 내놓지 않겠다”
2017년 9월 함께한 한국체대 전명규 교수와 김성조 총장, 이미숙 교수,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 사진=일요신문 DB
교육부는 28일 “4월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조사를 했지만 자료 등 부족한 게 많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감사로 전환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체대는 4월 23일 전명규 교수 갑질 관련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한 바 있었다. 전 교수가 병가를 연장해 5월 초까지 진상조사는 밀렸었다. 이를 담당한 김동민 교학처장은 25일 ‘일요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전 교수 관련 자체 진상조사는 완료했다. 하지만 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5주간의 빙상연맹 특정감사를 성공리에 마친 뒤 교육부에 한체대 관련 추가로 들여봐야 할 부분을 사실통보한 상태다. 전명규 교수는 조교와 빙상장 사설 코치 등의 차를 빌려 타고 골프를 치러 다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조교에게 골프채 상납을 요구하거나 특정 선수 영입 시 조교나 코치에게 스카우트 비용을 대납하라고 했다는 의혹에 빠진 상태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