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가공업소 및 식육포장처리업소 35개소 특별 점검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업체 특별위생감시 완료
인천시는 관내 학교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35개 업소에 대해 특별위생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특별 위생점검은 성장기 학생들의 주 단백질 공급원인 축산물에 대한 위생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점검은 작업장·작업자 위생관리 및 식육의 보관관리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방지와 축산물의 위해요인을 사전 제거했다.
1차 점검은 관내 식육포장처리업체 27개소에 대해 점검해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등을 보관한 2개 업소에 대해 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부적합 축산물을 압류·폐기 및 고발 조치했다.
이어 2차 점검기간에는 관내 축산물가공업체 8개소에 대해 점검해 작업장 위생불량 으로 적발된 2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점검 시 관리가 미흡한 경미한 부분에 대해 즉시 개선하도록 현장에서 시정조치 지도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즐겨먹는 이른바 어린이 기호식품(돈까스, 동그랑땡, 스테이크 등) 21종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시 교육청과 공유해 학교급식업체 선정에 참고하도록 조치해으며 앞으로 학교급식에 안전한 축산물이 납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축산물 위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부평정수장 30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가동중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부평3정수의 가동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부평3정수는 부평구 일원(산곡동, 청천동, 갈산동, 삼산동, 부평동, 부개동)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주 송수관 교체 작업의 시행으로 부득이 가동을 중단, 동 기간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동정수장에서 대체 공급해 단수 없이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물 흐름방향 변경 등의 영향으로 일시 적수가 발생 될 수도 있어 동 기간 수돗물의 사용에 유의하고 만약 적수가 발생하면 우선 수도꼭지 등을 통해 충분히 방류하고 사용할 것과 미추홀콜센터(국번 없이 120) 또는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급수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동중지 기간에는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편성·운영하며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예정시간 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원, 소 결핵병 근절 위한 결핵검진 본격 추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소 결핵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관리를 위해 관내 착유우 대상 결핵검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결핵병은 소, 사슴, 돼지 등 다양한 동물에 감염돼 기침, 쇠약, 유량감소 등을 일으키는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고 전파가 쉬우며 감염된 동물은 치료가 쉽지 않고 근절이 어려워 감염된 가축은 살처분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관내 50개 착유농가의 착유우를 대상으로결핵병 검진을 실시한다.
검사 결과 결핵균이 검출된 경우에는 해당 농가의 모든 소에 대한 추가 검진을 실시해 감염된 소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기 검사를 시행해 전염병 발생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된 소 및 관련 생산물과 접촉 시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착유우의 결핵병 근절을 위해 사육농가에 대해 검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타 시‧도에서 착유우를 구입할 경우 농장 전염병 발생이력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우결핵 발생은 24일 기준 올해 총 91농가 425두의 소에서 나타났으며 그 중 74두는 젖소에서 나타났다. 인천시는 50개의 착유농가에서 2583두의 착유우를 사육 중에 있으며 지난해 4월, 1농가(1두)에서 결핵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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