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지원 대상자 200여 명 추가 모집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구직 청년 601명에게 ‘청카드’ 지급
수원시는 지난 23~25일 청년바람지대(팔달구 교동)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601명에게 ‘청카드’를 전달했다.
수원시 청년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청카드’는 취업을 준비하는 수원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지원하는 대중교통 전용카드(30만 원 충전)다.
시는 지원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들이 편한 시간에 방문해 청카드를 받아갈 수 있도록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급창구를 운영했다.
또 현장에 시 일자리센터 상담사를 배치해 구직상담을 해주고, 수원청년들의 소통·교류·성장을 위한 공간 청년바람지대를 소개했다.
시는 지난 3월 취업을 준비하는 만19~34세 수원청년(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 세대원)들을 대상으로 청카드 지원 대상자를 모집했다.
신청자 1039명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기준에 맞지 않거나 경기도·고용노동부 등 타 기관 청년지원수당을 받은 사람, 수원시 비거주자 등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청년을 제외한 601명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당초 800여 명에게 청카드를 지원할 계획이었던 수원시는 다음달 지원 대상자 200여 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김현광 수원시 청년정책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가운데 교통비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청카드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시 영통도서관,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국문화 프로그램
다문화특화도서관인 수원시 영통도서관이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국문화 프로그램 ‘Do you know Korean Culture?’(한국 문화를 아시나요?)를 진행한다.
‘한옥의 이해’(Understanding ‘Hanok’-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음주(Drinking)-재료와 제조법에 따른 술 문화 비교’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은 각각 강의와 현장 탐방으로 구성된다.
독일 건축가 다니엘 탠들러씨가 강사로 나서는 ‘한옥의 이해-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는 강의와 서울 북촌·익선동 한옥마을 탐방으로 이뤄진다.
백웅재 ㈜미식사전 대표가 진행하는 ‘음주-재료와 제조법에 따른 술 문화 비교’는 강의와 용인 ‘술샘 양조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고 질문은 한국어로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영통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다음달 3일 2분기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수원시 팔달구보건소는 오는 6월 3일 오후 2~5시 ‘2분기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서비스를 진행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누구나 당일 팔달구보건소에 오면 현직 전문의로부터 내과·외과·한방과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처방약도 조제해 준다.
2분기 무료 진료에는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을 해주는 치과 서비스가 추가됐다. 진료 시간 내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10명 내외이므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조금 서두르는 게 좋다.
에이즈·매독·B형간염·간기능검사 등 25종의 혈액검사, 시력검사, X-선 촬영, B형 간염 접종도 받을 수 있다.
이미용 서비스(대한미용사회수원시팔달구지부)와 금연클리닉 등 부가서비스도 있다. 진료와 처방약, 부가서비스까지 모든 게 무료다.
이희옥 팔달구보건소장은 “외국인 근로자도 어엿한 우리의 이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팔달구보건소가 2005년 시작한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는 시간적·경제적 사정으로 병원을 찾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서비스다. 분기마다 한 번씩 일요일(오후 2~5시)에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무료 진료 예정일은 9월 2일(3분기)과 11월 4일(4분기)이다.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는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와 수원엠마우스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복지센터 무료 진료일은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오후 3~5시)이고, 엠마우스는 매월 셋째 일요일(오후 2~4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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