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사열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관계자들을 만나 정책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김 후보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함에 공감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심각한 차별을 철폐하는 등의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학교비정규직을 교육공무직으로 법제화하고 교직원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분명히 하도록 한다 ▲ 학교를 비정규직이 없는 좋은 일터로 만든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협약했다.
또 ▲노동조합의 활동을 보장하고 노동자를 존중하는 학교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 노동자들이 건강한 학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노사가 민주적으로 대화하는 학교 ▲위계문화를 타파하고 노동과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 만들기에 협약했다.
김 후보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조합원 동지들이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교육감에 꼭 당선돼 오늘 체결하는 협약들을 잘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28일 있은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에게 위로 전화를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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