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29일 ‘제23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양쓰레기 수거주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감포항을 비롯한 12곳 전체 어항을 대상으로 일제 환경 정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포항에서는 경주시수산업협동조합, 포항해양경찰서 감포파출소 등 기관과 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100t 가량의 폐기물을 수거 처리했다.
감포항 외 11개 국가어항과 지방어항 및 소규모 어항에서도 지역 어촌계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과 합동으로 자체 정비활동을 했다.
앞서 시는 사전 관계기관 협의와 사전조사를 실시, 많은 주민들의 동참을 위해 일제정비 계도에 나서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원활한 환경정비를 위해 경주시수협에서는 미리 폐기물처리업체와의 계약해 어항 내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솔선수범함으로서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환경정비 여건을 조성했다.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 경주시지부는 회원들과 함께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하고 해병1사단 수색대 50여명의 인력 지원을 적극 이끌어 내는 등 일제정비활동에 적극 협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정비에 적극 협조해 준 기관단체와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 이미지에 걸맞은 어항 시설 및 환경 관리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보건소, 흡연예방 어린이 인형극
경주시 보건소는 29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31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예방 어린이 인형극’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평온한 마을에 나타난 뻐끔담배 마왕에 맞서 아이들이 마을의 공기를 지켜내는 내용이 담긴 ‘뻐끔담배 마왕이 나타났어요’라는 제목의 어린이 맞춤형 흡연 예방극이다.
이날 지역 내 어린이집 21곳 어린이 65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보건소 주민건강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어린이 흡연예방 인형극을 마련해 조기흡연 예방과 흡연의 해로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흡연이 개인과 공공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금연에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광견병 예방 위한 무료 예방접종 실시
경주시 월성동 주민센터는 지난 28일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한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을 했다.
이날 예방접종은 가나동물병원 옥진근 원장의 지원으로 개와 고양이 50여 마리의 백신접종이 진행됐다.
예방접종은 월성동과 선도동을 시작으로 29일 용강동과 황남동에서 실시, 30일은 황성동과 중부동, 31일 동천동과 황오동, 다음달 1일은 성건동과 현곡면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총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변려묘 등 1000여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무료 예방접종에는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애견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야외활동이 잦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반려견 등록을 통해 책임감 있고 성숙한 애견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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