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농담-상스러운 이야기가 가장 많아
이재관 대전시장 직무대행이 29일 직장내 성희롱 피해 경험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란한 농담과 상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행위가 가장 많았고, 회식자리 등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와 외모나 행동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 및 포옹 등 신체적 접촉행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시·구 , 공사공단, 출자출연, 사업소 소속 모든 근로자 1만245명을 대상으로 지난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직장내 성희롱 실태조사서와 고충신청서를 배부 및 회수하고 있다.
회수된 설문지 7,496매에서 빈칸 제출매수 제외한 응답지는 7316매로 응답률 71.4%를 기록했다.
총 응답자 7,316명 중 374명(5.11%)이 직접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시가 4,477명 중 150명(3.35%) 구가 2,839명 중 224명(7.89%)이었다.
조사기관 150개 중 100개(66.7%) 기관에서 직접피해 사례가 발생했는데 남성이 360명 중 24명으로 6.6%, 여성이 360명 중 336명으로 93.3%를 차지했다.
또 총 응답자 7,316명 중 610명(8.33%)이 간접피해 경험을 응답했는데, 조사기관 150개 중 120개(80%) 기관에서 간접피해사례 있었다.
대전시는 여성단체나 전문가 회의 개최 등 조사결과 공유의 시간을 마련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직원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목격자와 주변인도 쉽고 빠르게 신고 제보할 수 있도록 신고·제보시스템을 개선해 특별신고센터 및 온라인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직원들이 성희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조직문화의 변화에 공감과 새로운 성희롱에 대한 인식 및 직장 내 양성평등 인식 확산 등을 성과로 꼽았다.
반면에 세대 간 성희롱에 대한 극명한 인식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동안 성희롱 예방교육은 실시되어 왔으나, 실질적인 성희롱 적용 범위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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