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해양어업문화보호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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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진 (Y.Zin)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도 문화예술인들이 오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닝보시에서 개최되는 ‘닝보시 샹산현 해양어업문화보호축제’에 참가해 유네스코 해녀문화를 소개한다.
닝보시 샹산현에서 열리는 해양어업문화보호축제는 해양실크로드의 거점도시로 알려진 닝보시의 무형문화유산과 해양어업문화의 전통을 알리고 그동안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구축해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축제이다.
축제에는 지난 2016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닝보(중국), 나라(일본), 제주(한국) 3개 도시와 한국의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시도 참여해 각 도시의 무형문화유산전시 시연과 문화예술공연을 펼친다.
제주도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와 제주해녀박물관의 협조로 해녀사진작품 20점과 영상물을 전시하고 제주지역 청년예술가들로 구성된 한라드림팀의 현대무용으로 제주바다와 해녀를 표현한 공연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에선 도내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진작가 14명의 작품 16점을 전시에 소개한다.
제주 청년예술가들로 구성된 무용팀 한라드림팀은 미디어퍼포먼스, 비보이, 전통, 타악 등 다양한 예술이 융합된 공연형태의 퍼포먼스로 제주해녀를 형상화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닝보시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될 탐라문화제에 전통문화예술공연단을 파견할 예정으로 제주도와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닝보시는 저장 성해 안에 있는 항구 도시이다. 당·송나라 시기부터 ‘해상 실크로드’ 의 출발점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중국의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이다.
인문학자의 집결지이며 양왕명, 황종의 등 사상가, 철학가들을 배출했다. 현대 경세치용과 유신볍혁의 사조를 열어놓는 한편 세계 최다의 장서를 자랑한다. 또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아시아에 현존한 가장 오래된 장서건물-천일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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