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기구가 ‘2023년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 개최도시로 대구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제28회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PRSCO 2023)’는 태평양지역학국제기구(Pacific Regional Science Conference Organization)가 주관하는 국제회의로, 2023년 세계 20개국 400여명의 회원들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과 도시 등에 관한 연구성과를 나눌 예정이다.
태평양지역학국제기구는 60년 역사의 국제학회로 지역개발, 도시계획, 경영, 정책, 산업 인프라 개발, 교통, 환경 등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학제 간 연구를 실시하는 학회다.
이번 유치는 지난달 말 인도 고아에서 열린 ‘2018년 제12회 국제지역학협회총회(World Congress of the RSAI)’에서 발표됐으며, 유치단은 4일 간의 총회기간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개최제안 프레젠테이션에서 대구는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을 통한 경제성장, 자동차를 비롯한 기계부품 제조 등 산업도시 기반에서 미래자동차, 로봇산업, 첨단의료산업 등 첨산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제로 제시했다.
또 교육도시와 전통문화도시로 대구가 가진 자원과 매력을 선보여 경쟁국인 멕시코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2023년 아시아태평양지역학국제회의’에서는 지역학 관련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PRSCO 시상식’을 가질 예정으로 국제학회와 지역대학 간 활발한 인재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회의 주최자와 세계 20개국에서 오는 참가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행사로 치룰 수 있도록 관계부서 및 기관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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