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산곤충체험농장 표본들
[옥천=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2세대 청년 농업인 체험농장 운영 지원’ 사업에 동이면 세산리에서 ‘세산곤충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김사헌씨(36)가 뽑혔다.
김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해 애완곤충산업에 뛰어들어 전국 각지를 돌며 곤충 전문가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체험농장 문을 열었다.
현재 3000㎡ 크기의 곤충 체험장에는 왕사슴벌레·넓적사슴벌레·털보왕사슴벌레·장수풍뎅이 등 6종류의 곤충 1000여마리가 있어 곤충의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다.
또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인 국내·외래종 풍뎅이류와 나비류 등의 곤충 표본세트 30여 상자도 전시돼 있다.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고, 풀밭에서 채집도구로 직접 곤충을 잡아보는 활동프로그램을 구성해 체험객이 자연과 벗이 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농장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월 동이초등학교 명예교사로 임명된 이후, 학생들의 유익한 곤충체험장으로 입소문이 나, 현재까지 100여명의 청소년‧가족 단위 체험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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