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은 울고 싶다…’
탄핵을 대표 발의한 김병기 씨는 “현 대표일꾼이 노사모가 정한 규약을 준수하지 않고 직무수행 능력 및 의지가 결여돼 있어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회원들은 노사모 사료관 등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표일꾼의 자금 집행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노사모의 공식 심의·의결 기관인 지역위원회를 무력화하려고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회원들은 이번 사태를 특정 정치인 세력이 주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대표일꾼이 추진하고 있는 ‘노사모 사료관’ 공사가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노사모 회원은 “정치인 A 씨의 노사모 장악 수순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권양숙 여사나 이해찬 전 총리도 인정한 사료관을 자금 집행 등이 투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