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4년 개통…신도∼강화도 2단계로 민자 추진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 영종도∼신도 연도교 건설, 국‧시비로 추진
4‧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북단에서 신도를 거쳐 강화를 잇는 연도교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이달 말 접경지역정책심의위를 열어 이 연도교(왕복 2차로)의 영종도∼신도 구간은 민자에서 국‧시비로, 나머지 신도∼강화도 구간은 애초대로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종도∼신도 구간은 3.5㎞에 건설비는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도∼강화도는 11.1㎞로 3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민자를 유치해 연도교 전 구간 건설 방안을 추진했으나 사업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와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역 특수성과 최근 남북교류 분위기 고조 등으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정부가 이를 적극 검토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하고 나머지 30%는 인천시가 부담하게 된다.
시는 재정 사업으로 확정되면 내년 사업타당성 평가,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이르면 2020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도∼강화도 구간은 2단계로 추진되는데 구체적 사업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영종도∼강화도 연도교는 현 정부가 계획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주요 교통 인프라이자 시발 구간이어서 남북관계에 따라 사업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5일“영종도∼신도 연도교가 국비로 건설되면 수십년된 섬 주민들의 숙원이 풀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소득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천시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인천시는 제23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5일 오후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축구장에서 300만 시민과 소통·공감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념행사 ‘2018 환경을 부탁해!’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인천광역시장 권한대행 전성수 행정부시장, 황인성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및 80여개 환경단체 대표와 학생, 시민, 공무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하며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환경공단이 공동 추진한다.
한편 환경의 날은 1972년 UN 제27차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인천시는 1996년부터 매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유공자와 녹색제품 구매홍보 유공자에 대한 격려와 시상 하며 환경을 주제로 퍼포먼스와 300만 인천시대의 희망트리 달아주기 행사를 함께 전개한다.
2부 행사에서는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의 소중한 환경! 우리가 보호해요’ 라는 주제로 ‘어린이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상식을 풀어가는 ‘환경 골든벨’이 열린다.
또 부대행사의 환경행복존에서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친환경 건강한 천연비누 만들기, 예쁜페브릭으로 생활소품 만들기, 컬러테라피 심리체헙학습, 이주여성에게 희망을 주는 시계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설치 운영된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인천의 희망찬 미래와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소통·공감의 장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상수도,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검사로 불편 제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고장이 의심되는 수도계량기에 대해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민원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민원시험은 민원인이 계량기시험실까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상수도본부 시험직원(6명, 2개조)이 현장에 방문, 특수제작된 이동식 시험장비로 계량기를 시험해주는 서비스다.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민원시험 도입 전에는 민원인이 시험실까지 직접방문해야 했으나 도입 후에는 현장에서 이동식 시험장비로 민원인 입회하에 계량기를 시험하므로 민원인이 직접 시험실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준다.
또 기존 시험접수된 계량기를 새 계량기로 우선 교체 후 시험하던 것을 현장시험 결과 불합격 판정된 계량기만 교체하는 것으로 개선, 연간 7500만원 가량의 불필요한 계량기 구매 및 교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민원시험을 최근 3년간 연 평균 1600여 회를 처리했고 올해는 홍보를 더 강화해 1800여 회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찾아가는 민원시험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연간 2만개의 납품계량기 검사처리 및 혹한, 폭염에도 시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행정을 적극 발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