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토록 사전 예방, 대응 총력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집중 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재난 대비 대응체계 구축
인천시는 사람중심의 자연재난 사전대비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전성수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7일 시 본청 공감회의실에서 시 및 군․구, 유관기관 등 재난업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합동 방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집중 호우․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24시간 상황 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관리, 위험요인 사전조치, 관계기관 협력강화, 피해예방 집중홍보 등 준비사항 전반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시간당 100mm의 기습 물폭탄으로 1명이 사망하고 주택, 상가 등 5,000여세대가 침수되는 대형피해를 겪었던 만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주도로 지난해 보다 1개월 빠른 2월부터 여름철 피해 예방․대응․복구 체계를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 재난대응 준비사항을 보면 재해우려지역 40개소에 대해 복수관리자를 지정관리는 물론 재난 예․경보시설 292개소, 빗물펌프장 13개소의 작동상태 점검도 완료한 상태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하천 2개소와 지방하천 30개소 정비는 물론 하수관로 준설을 기 실시 완료하고 폭우로 인한 통수능 초과에 대비한 수방자재도 사전확보해 각 군․구에 배치한 상태다.
또 침수우려 취약도로 13개소와 지하철역사 56개소에 대한 안전조치도 완료했며 기상악화로 대중교통 불편시 지하철 6편을 증편하고 시내버스 예비차량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미비되던 상황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올 4월 ICT 기반 재난안전상황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현장과 상황실을 동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모바일현장대응시스템을 갖추게 돼 현장의 생생한 피해 상황을 상황실과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 인천-타이완 홈스테이 교류 실시
인천시는 9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우호도시인 타이완 타오위엔시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한다.
양 도시는 2009년 우호도시 결연 후 2012년부터 올해로 7년째 매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는 지난해 6월 인천시 청소년의 타오위엔시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타오위엔시 청소년 16명은 5일 동안 인천시 청소년 16명과 1:1로 짝이 되어 각 가정에 머물면서 한국의 문화 및 생활을 몸소 체험하고 인천 청소년들과 우정을 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류는 시청견학, 송도․강화도․인사동 등 명소 견학, 학교수업 참관, K-POP댄스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타이완의 청소년들에게 한국과 인천의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앞서 5월 중국의 충칭시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했으며 7월 일본 고베시와 홈스테이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 상수도사업본부, 전직원 대상으로 사업소별 폭력예방 교육 실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일부터 14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4일 남동정수사업소를 시작으로 14일 수질연구소 및 부평정수사업소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교육은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하며 상반기는 사업소별로 자체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하반기 본부 주관, 전 직원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다르게 상반기 사업소마다 전문강사를 통한 자체교육 추진으로 전 직원 전문적인 폭력예방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7일에는 상수도본부 대회의실에서 본부 3부(업무부, 급수부, 시설부), 수도시설관리소, 중부수도사업소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문능호 강사는 4대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성차별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 및 사회분위기 조성과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한 사례별 강의로 상수도 직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 폭력예방 교육방식 변경을 통해 지난해 보다 직원 참석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건전한 성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함께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