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크기로 만든 코스튬
[일요신문] ‘나무늘보가 도시 한복판에 나타났다?!’
독일 베를린의 조각가 겸 코스튬 디자이너인 카롤린 힌츠의 작업실에 가면 나무늘보 한 마리가 여유롭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도 아무렇지 않은 듯 사람들 틈에 섞여 있는 것.
사실 이 나무늘보는 진짜가 아니다. 힌츠가 실물 크기로 만든 코스튬일 뿐이다. 얼마나 실제 같은지 이 코스튬을 입고 있으면 진짜 나무늘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필 왜 나무늘보 코스튬인가에 대해서 힌츠는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나무늘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코스튬은 두 겹으로 된 보디수트며, 발톱 달린 장갑과 발톱 달린 슬리퍼, 그리고 머리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얼굴은 실리콘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더욱 실감이 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