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측은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단축 수업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교직원을 포함한 62명의 학생들이 고열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증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308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증상이 심한 40여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교실과 강당 등 방역작업을 벌였다.
보건당국은 가검물 분석을 의뢰한 한편 대구교육청은 식중독 또는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