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후보, “아이들, 라돈·유해화학물질·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보호하겠다”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8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라돈, 유해화학물질,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 위해요소를 공·사립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 등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든 교육공간으로부터 제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특정회사의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등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들의 건강이 주변 환경 영향으로 심각하게 위협당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
임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인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방사능 물질, 미세먼지와 황사, 각종 유해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계절에 관계없이 상시적 환경재앙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학령기 아이들의 건강한 발육뿐만 아니라 실내·외에서 이루어지는 체육수업, 야외활동, 현장체험학습 등을 크게 위축시키고 학교행사 운영과 방과후 교육활동에도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면역력이 약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재난과도 같은 상황”이라고 염려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미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학교 숲 가꾸기 사업 확대와 함께 방사능 및 유해화학물질 대책을 추가해 학생안전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방사능 및 유해화학물질 대책으로, “공·사립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라돈 및 유해화학물질 오염실태 전수 조사, 라돈 및 유해화학물질 오염원 및 오염된 시설 전면 철거 및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보수” 등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2016년 9월1일 개정된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모든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 라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병설유치원의 경우 유치원의 측정값이 아닌 초등학교 측정값으로 대신하고 있어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사립유치원의 라돈 농도는 취합조차 되지 않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경북의 아이들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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