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특화된 물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정책…수출 성과 나타나
기남금속은 1999년 설립된 맨홀주물 전문 생산기업이다. 무소음 제품, 개폐용이성 기능이 구현된 제품과 각 지자체의 개성이 잘 표현된 다양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맨홀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은 ㈜기남금석 맨홀 뚜껑 수출 컨테이너(사진=경북도 제공)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Thien Phat사는 베트남 박닌(Bac Ninh)성에서 맨홀뚜껑 제조 및 무역업을 하는 업체이다. 기남금속의 기술력과 제품에 매료돼 계약을 추진하게 된 것.
김기현 대표는 “국내는 상·하수도 인프라가 거의 갖춰져 있어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경북도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사업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이번 수출도 이러한 지원 정책으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물산업 시장의 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물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물기업을 ‘경북도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물산업 유망시장의 국제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해 후속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인증취득, 시제품 제작, 각종 홍보물 제작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분기별로 갖고 물산업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물산업 정보를 공유, 연구기관과 함께 물기업의 제품개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 나가고 있다.
도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세계 물시장은 매년 3%의 높은 성장으로 2020년에 940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는 유망시장이다”라며, “도내 물기업이 보다 많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 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특화된 물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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