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4면서 69면으로 늘어...세류1동 지역 주차난 해소 기대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세류1동 공영주차장 25면 확충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공영주차장이 기존 44면에서 69면으로 늘어난다.
수원시는 세류1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면 25면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를 오는 14일 시작한다.
시는 한 달여에 걸쳐 노면 포장, 울타리 설치 등 시설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중순 개방할 예정이다. 기존 주차면은 공사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가 끝나면 세류1동 공영주차장은 1291㎡(44면)에서 2074㎡(69면)로 넓어진다.
세류1동 공영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저녁 시간(오후 6시~다음날 아침 9시)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확장이 개인주택이 밀집한 세류1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년 3월 말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49만 4191대, 확보된 주차면수는 50만 1624면이다. 전체적인 주차장 확보율은 100%를 넘지만 지역별·시간대별 차량 편중이 심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차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수원시는 3년 주기로 주차장 수급실태를 조사해 공영주차장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율전동 밤밭고가차도 아래쪽에 공영주차장 46면을 신설했다. 하반기에는 세류2동 공영주차장을 확장(16면)하고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을 새롭게 조성(191면)할 계획이다.
#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우리시 예술인 이부강 작가 초대전’
수원 북수원도서관은 1층 갤러리에서 11일부터 7월 1일까지 ‘우리시 예술인 이부강 작가 초대전’을 연다.
‘Moved landscape’(무브드 랜드스케이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는 작품 10여 점이 전시된다.
수원 출신인 이부강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17년 안견사랑미술전 대상, 겸재진경미술대전 장려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이 있다. 그동안 개인전 5회를 비롯해 단체전·기획전을 열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다.
이 작가는 주로 판자 조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작품을 완성한다. 미술평론가 김성호씨는 “이부강 작가의 작업은 흔적에서 시작된다”면서 “그의 흔적 찾기는 자신의 과거 기억을 더듬는 데서 시작되며, 그의 작품은 기억의 재생을 바탕으로 현재의 ‘나’와 과거의 ‘우리’를 연결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북수원도서관 관계자는 “미술 특화도서관인 북수원도서관은 꾸준히 미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예술 작가 초대전을 열 것”이라며 “시민들이 수준 높은 미술을 즐길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호매실도서관, “단오선(扇)으로 시원한 여름 준비하세요”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은 오는 17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무더위를 앞두고 시민에게 멋스러운 부채를 만들어주는 ‘단오선(端午扇), 여름을 부치다: 청풍출수(淸風出袖)’를 개최한다.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음력 5월 5일)에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던 세시풍속의 의미를 새겨보는 행사다.
단오선은 조선시대 단오에 즈음해 임금이 신하에게 더위에 대비하라는 의미로 하사하던 부채를 일컫는다. ‘청풍출수’는 ‘맑은 바람이 소매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소매 넓은 도포 차림의 선비가 부채질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하얗게 비어있는 부채를 가지고 오면 현장에서 전문 서예가가 정성껏 멋진 글씨를 써주고, 문인화가가 옛 사대부들의 운치 있는 문인화를 그려 넣어준다.
부채를 준비해 와도 되고, 행사장에서 구입해도 된다. 평부채는 1000원, 접선(摺扇, 접었다 폈다 하는 부채)은 3000원에 판매한다.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단오에 관해 알려주는 도서 전시도 함께 열린다.
호매실도서관 관계자는 “자녀와 함께 올 여름 사용할 ‘나만의 부채’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라며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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