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가 25일 자문위원단과 첫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유동수 국회의원 블로그 캡처)
박 당선인과 8인의 준비위원, 5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인천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원별 각 분야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자문위원들은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은 “민·관 협치를 통해 인천시의 현안과 중장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노동, 도시재생을 비롯해 복지, 교육, 문화, 환경분야에 대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분야별 위원회에 심의, 결정 권한을 부여해 실질적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문위원들은 민선7기 과제 방향과 관련, “국정과제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현안을 다루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서해평화협력 관련 공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적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GCF 등 국제기구 유치와 활용, 국제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국제적, 개방적 안목으로 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고, 도시재개발과 관련해선 “도시재생 뉴딜 차원의 방향 전환이 필요한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강화고려역사재단,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위상 제고, 5·3운동 격상 등 ‘역사 바로세우기’에 관심을 확대해야 하고, 치매노인, 사회복지종사자 여성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섬세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시급성을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신동근 준비위원장은 “자문위원단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향후 준비위는 물론 민선 7기 시정 운영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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