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총장, 야오리더 대만 교육부 장관대리, 장진슈 대만 국제협력 부국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KAIST가 대만 교육부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대만 교육부의 초청으로 지난 26일 대만을 방문해 야오리더(姚立德) 장관 대리와 국립 타이완 대학 장슈잉(張淑英) 국제협력부총장 등 고등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국적의 우수한 학생들이 KAIST에서 박사과정을 취득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AIST는 내년 9월부터 4년 간 대만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과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학술적 지원 등을 제공한다.
6월 현재 대만 교육부와 교류 중인 대학은 영국 캠브리지, 옥스퍼드, 미국 칼텍, 콜롬비아 대학 등 전 세계의 우수 대학 13곳이며 KAIST는 아시아 대학으로는 최초로 대만 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야오리더 대만 교육부장관 대리는 “KAIST는 설립된지 50년이 안 됐지만 세계정인 명문 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아시아 대학 중 최초로 연구 및 학술 교류를 맺게 됐다”며 “학생교류는 물론 교수들과의 공동 연구 등 교류를 대폭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KAIST가 세계 선도 대학으로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며 “대학이 변화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대만과 공동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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