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시장 활성화·공연콘텐츠화 방안 모색
- ‘찾아가는 나눔공연’…지역민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국내 최고의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공연이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올려진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설공연인 ‘플라잉’ 지역나눔공연을 다음달 18~22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나눔공연은 울릉군민들에게 경북 대표 공연콘텐츠인 ‘플라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간 40만 명에 이르는 울릉도 관광시장에 ‘플라잉’을 홍보하고 관광 콘텐츠화 할 방안도 모색한다는 것.
플라잉 공연(사진=(재)문화엑스포 제공)
다음달 18일부터 5일간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리는 ‘플라잉’ 공연의 관람요금은 울릉군민은 무료이며, 일반 관광객은 3만원이다.
(재)문화엑스포 이두환 사무처장은 “플라잉‘은 2013년부터 매년 수십 차례의 초청 기부공연과 찾아가는 나눔공연을 실천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훌륭한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잉‘은 신라시대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특히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과 태권도, 비보이 등 여러 분야의 국대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오감을 깨운다.
플라잉 출연 배우들(사진=(재)문화엑스포 제공)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시작한 ’플라잉‘은 (재)문화엑스포가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표주자 최철기 감독(난타, 점프 연출)과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만들었다. ’경주‘라는 지역의 역사성을 잘 살린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랑받고 있다. 경주 상설공연을 포함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투어와 베트남, 터키,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투어로 가는 곳 마다 찬사를 받고 있는 명품공연이다.
한편 ’플라잉‘ 지역나눔공연은 경북 도·시·군 주최행사에 찾아가서 공연을 개최, 경북도민, 행사관람객, 문화소외계층에게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에는 상주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특별공연을 했다. 다음달 울릉도 공연을 포함, 올해 모두 5회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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