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국고예산 확보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주 당선인은 29일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포럼’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경주의 현안 사항들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법에 따른 경주시 지원 사업을 철저하게 이행해 관련 사업에 국비가 조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시의 방폐장 지원사업은 총 55개 사업에 사업비는 3조2253억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비는 2조2584억이다. 하지만 당초 계획 대비 국비 지원은 1조3610억으로 6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인 것.
주 당선인은 이날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지역민심을 전달하고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해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 당선인과 김 부총리는 이명박정부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인연으로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인은 다음달 2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시정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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