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작성한 카피 40개 실려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청년·직장인 응원…성남 버스 쉘터 20곳 공익광고 ‘화제’
성남시는 시민들이 작성한 청년·직장인 응원 카피를 버스 쉘터 공익 광고로 실어 화제다.
시는 최근 미금역, 정자동 등 시내 20곳 버스 정류장 쉘터 광고판에 공익 광고 홍보 이미지 40개를 설치했다.
이 중 26개의 공익 광고는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카피다.
“원예야, 경모야! 힘차게 뛰고 있을 내 심장들, 아빠 엄마는 너희를 응원한다”, “망설이지 말고 가슴 떨릴 때 돌직구 하는 거다”, “너는 친절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사람이란 걸 잊지 마”, “20대 청춘 재미있게 살아보자!! 수고했어. 오늘도!” 등 따뜻한 관심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문구가 주다.
다른 14개는 직장 문화 개선에 관한 캠페인 성격의 공익 광고다.
버스 쉘터 공익 광고판은 ‘야근시킬 때는 최소한 미안해해 주기~!’ ‘퇴근 시간에 보고자료를 만들라 지시하시는 그분…강제 야근행^^’ , ‘과장님! 사장님만 보지 말고 직원들도 봐 주세요~~’, “저를 꼭 필요할 때만 불러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큰 소리로 부르지 않아도 다 들려요” 등의 카피로 채워졌다.
직장 상사를 풍자하거나 월급쟁이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해 출퇴근길 시민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들 공익 광고 카피는 ‘나도 한마디. 성남시 SNS 공모 이벤트’에 응모한 77개 문안 가운데 시민 댓글과 ‘좋아요’ 클릭 수가 많은 순으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공익 광고의 묘를 살리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려고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는 버스 쉘터 광고판을 활용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성남 전역의 버스 정류장(총 623개) 쉘터로 공익 광고를 확대하고, 주제도 문화, 아동, 상권, 기업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 성남시청서 10일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 열려
성남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시청 온누리에서 고등학생과 학부모 대상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인 최승후 문산고등학교 교사를 초빙해 강의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2시간 30분간 강의한다.
대학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자기소개서와 고등학교 3년간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려준다.
학교 활동과 연계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자기소개서 쓰는 법도 소개한다.
학생 의지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의 수준이 결정되는 동아리 활동과 독서 활동 등 교과 외의 활동에 관한 전략적 접근 방법도 제시한다.
고혜경 성남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기간에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강의는 고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입 설명회에 참여하려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당일 선착순 600명 행사장으로 입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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