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북구는 행정구역 명칭을 지역 특색과 문화를 반영해 변경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에 들어간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북구는 단순히 방위 명칭에서 비롯된 이름보다 지역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변경을 추진한다. 특히 이는 정명희 신임 북구청장의 공약이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 역사성, 문화성을 존중하며 시대 흐름에 맞는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며 “특색 있고 친근한 구 명칭으로 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기초자료 조사, 구민 서명운동, 여론조사 등 실태조사를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주민 공모도 실시한다.
북구라는 명칭은 1978년 2월15일 부산진구에서 행정구역이 분리될 때 붙여져 50년째 사용되고 있다.
구는 실태조사가 끝나면 지방의회 의견을 들은 뒤 행정안전부에 구 명칭 변경을 위한 법률제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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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5.01.03 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