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40가구 대상…한국마사회 분당문화공감센터, 한국남동발전 후원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주거환경 개선’ 성남시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 편다
성남시는 올해 말까지 취약계층 40가구 대상 ‘多-해드림(Dream) 하우스 사업(이하 다해드림)’을 편다.
다해드림은 성남시와 협력한 17곳 기업·기관·단체가 각각 보유 자원과 재능을 기부해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 사업 진행을 위해 최근 한국마사회 분당문화공감센터(센터장 이용선)는 500만원을, 한국남동발전(대표이사 유향열)은 1000만원을 각각 ‘2018년도 성남시 다해드림 사업’ 후원금으로 냈다.
두 기관이 낸 후원금은 대상 가구 환경 개선에 필요한 벽지, 장판 구매 등 재료비로 쓰인다.
기존의 협력체인 ㈔열린사회는 도배·장판 교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전기·수도 수리, ㈜푸른우리는 청소, 그린환경119와 ㈜문일종합관리는 소독, 해피데이 이사는 포장 이사, ㈜한샘은 가구 지원, ㈜명가토건은 단열·누수 공사,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는 사업비 운영을 각각 지원한다.
성남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홀몸노인, 한부모가족 등의 신청을 받아 주거 상태를 현장 조사한다.
대상 가구는 벽지·장판 교체부터 소독, 청소, 형광등·문고리·싱크대 수리, 새 가구 지원, 필요 때 관내 이사 등 주거 환경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2012년 2월 시작돼 지난해 말까지 35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환경 뮤지컬 학교서 본다…성남시 20개 초교 방문 공연
성남 지역 어린이들에게 각 학교에서 환경 뮤지컬을 관람할 기회가 마련된다.
성남시는 오는 7월 9일부터 20일까지 보평초등학교 등 20개교를 순회 방문해 1~6학년 초등학생 3700여 명 대상 환경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사회적 기업 ‘날으는자동차’ 시민 공연단이 학교별 선택에 따라 ‘100살 모기 소송사건’ 또는 ‘엄마의 비밀 레시피’를 강당 무대에 올린다.
100살 모기 소송사건은 여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모기들 때문에 화가 난 산이네 가족이 지구대왕에게 모기를 고소하는 내용을 다룬다. 북극곰과 도롱뇽, 두루미 등이 증인으로 나서고, 소송에 맞서 100살이나 된 모기가 등장해 법정 공방을 벌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엄마의 비밀 레시피는 건강한 식단을 고집하는 엄마와 갈등하는 사춘기 소녀 수정이의 일상을 다룬다. 엄마의 요리책에서 본 친환경 식품에 관해 이야기한다.
각 뮤지컬은 춤과 노래, 퍼포먼스로 재미있게 공연 무대를 꾸며 환경문제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고력을 키운다.
성남시는 2012년부터 매년 2월 어린이 환경 뮤지컬을 시청 온누리 무대에서만 올리다가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6년부터 각 학교 방문 공연을 병행하고 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