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미스 함무라비’ 캡쳐
9일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 14회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의대 교수 준강간 사건이 2심 심리가 시작됐다.
차순배(성공충)은 동료들에게 “잡건들 많이 하면 뭐하나. 이런 사건 하나만 하면 되는데”라며 기뻐했다.
“한 치의 치우침 없이 판결하겠다”는 기사를 본 김명수는 “그럼 우리가 어떻게 했다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를 듣던 고아라(박차오름)은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한가지 생각 뿐이에요. 그 전에 정말 최선을 다한 건 맞는지”라고 말했다.
김명수는 “박 판사, 판사가 신이에요? 어떻게 모든 걸 책임져요”라고 말했다.
고아라는 “신이 아니니까 제 자신이 무서워요”라고 한숨 쉬었다.
이에 김명수는 “누구보다 제가 잘 압니다. 박 판사가 얼마나 신중하게 판단했는지. 기억 안 나요? 피해자에게 치우쳐서 얘기하면 반박해달라고, 달라진건 아무 것도 없어요. 선고 후 피고인이 자살시도 했던 것 말곤”이라고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