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일 운수종사자에게 승객이 보낸 편지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지난 3일 대전 시내버스 기사가 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대전운수 소속 백종일 운수종사자는 103번 운행 중 버스 내에서 A씨가 갑자기 쓰러지자 승객들과 함께 응급조치를 취한 뒤 즉시 119구급차를 통해 A씨가 병원에 이송되도록 조치했다.
이번 사례는 백종일 운수종사자의 신속한 조치로 건강을 되찾은 A씨가 감사편지와 답례 떡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A씨는 감사편지를 통해 “기사님의 신속한 신고와 같이 버스에 동승했던 사람들 덕분에 위험한 순간을 잘 넘겼다”며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사정 상 서면으로 인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민의 생명을 구한 백종일 운수종사자
백종일 운수종사자는 “평소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매뉴얼대로 했을 뿐”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대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것은 올해 상반기 4명의 시내버스 운수종사자가 시민의 생명을 구한 데 이어 다섯 번째 미담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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