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2년간 월급여 210만원의 청년인턴, 일경험 프로젝트
기장군청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에서 시행하는 모다(일)-청년인턴지원사업은 지자체가 기획하고 행안부가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기업과 채용하고 싶은 청년을 만나게 해주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이다.
단기간 고용하는 공공근로성 재정지원 직접일자리와 달리 인턴을 민간기업에 취업시켜 장기간(2년) 일 경험을 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청대상 기업은 공고일 현재 5인 이상 관내 중소기업이면 일부 유해업종이 아니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고, 만18세~39세 이하의 청년이면 전국 어디서든 1개월 이내 기장군에 전입을 하는 조건으로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사업은 9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은 후 정리·공표되는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청년이 원하는 회사에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원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지원 가능한 전체기업을 오픈하여 청년에게 선택하게 하고, 지원 받은 회사는 지원 청년을 노스펙·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참여하는 청년인턴은 2년간, 인건비 월 210만원을 지원받고, 참여시작 전 사전 기본교육을 통해 첫 직장에서 주로 어려움을 겪는 공통 실무교육, 직무·직능·적성검사를 하는 등 교육기회를 갖게 되며, 주기적으로 멘토링 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진로상담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아이콘인 ‘재미’에 착안해 주기적인 만남의 날 행사 지원을 통해 참여자들끼리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청년의 특징을 최대한 사업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최근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기장군에서 처음 시도하는 청년 초점 일자리사업인 만큼 기장군 청년일자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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