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정상에‘포토존 데크’설치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는 오서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시의 전경은 물론,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오서산 정상에 포토 존 데크를 설치했다.
오서산(790.7m)은 충남의 3대 명산 중 하나이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던 곳으로 오서(烏棲)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으며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바다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서해의 등대’란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오서산 억새는 10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 경 최고 절정을 이루며, 11월초까지 능선을 따라 주능선 2km 구간이 은빛 물결의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매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정상에 전망대가 없어 등산객들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 이번 전망대 설치로 아름다운 경관을 마음껏 조망할 수 있고, 소중한 추억까지 담아갈 수 있게 됐다.
송수용 산림공원과장은“보령의 명산 오서산에 포토존을 설치함으로써 더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와 편히 쉴 수 있음은 물론, 좋은 추억까지 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라며, “관광객들도 지역의 명산인 오서산을 깨끗하게 가꿔나갈 수 있도록 가져온 쓰레기는 가져가기 등 선진 등산문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