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마시피 로지’는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서 약 세 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시피 열대우림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에 위치한 산장 호텔이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해발 900m의 열대우림 속에 자리잡은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숲속에 폭 싸인 아늑하고 세련된 호텔이기 때문에 ‘구름 속의 럭셔리 코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 호텔 주변의 숲 속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흐르고, 열대우림으로 뒤덮인 언덕이 있으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또한 약 500종의 조류와 수백 종의 양서류와 파충류, 원숭이, 멧돼지, 퓨마 등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물론 이 모든 숲속 풍광은 언제든 통 유리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호텔 측은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한 액티비티 상품도 갖추고 있다. 바로 ‘스카이 바이크’다. ‘스카이 바이크’는 이름 그대로 공중에 매달린 채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정글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 높이는 약 60m며, 총 길이는 200m에 달한다.
2인 1조로 이용 가능하며, 높은 곳에서 정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먼 곳까지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맹수들로부터 공격을 당할 염려도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 출처 ‘어뮤징플래닛’.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