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5시, 수질검사 결과 적합... 각 세대 수돗물 공급 개시
[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김상호 하남시장, 에일린의 뜰 적수발생... ‘직접 진두지휘’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12일 에일린의 뜰 아파트에서 적수가 발생하자 긴급 현장에 출동하여 진두지휘 하는 한편 13일 오전에는 관계공무원 및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 대책회의(사진)를 열고 향후 재발방지에 나섰다.
시는 적수원인을 하남도시공사에서 에일린 뜰 상가 수압저하에 따른 민원이 폭주하자 수압 증가를 위해 닫혀 있던 인접 제수밸브를 개폐했으나 아파트 저류조 용량이 소진돼 수돗물 공급을 받던 중 관 개폐에 따른 수 충격으로 스케일이 저수조에 유입되어 적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수돗물 적수발생에 시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앞으로 이같은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어 “현 정부의 기조인 국민안전기본권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되고 안전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12일 저녁 관계공무원과 수도물 적수 피해 수습을 위해 에일린의 뜰 현장을 방문, 생수 3만3000 여병을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등 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시는 13일 5시 6개 항목(잔류염소, 탁도 등)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적합함을 확인 한 후 각 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개시했다.
# 신장1동, 시민주도형 특화거리 ‘장리단길’ 개통식 성료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석바대시장 일대에서 신장1동과 석바대 상점가상인회가 함께 주최해 ‘시민참여형 특화거리 장리단(場理団)길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은 석바대 마을입구에서 신장시장으로 이어지는 350여 미터의 거리를 탈바꿈, 주거환경을 개선 시의 중심상권이었던 신장동의 명성을 되찾아 침체된 지역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장리단길 조성을 위해 ▲ 여섯 차례에 걸친 주민간담회, ▲ 시민과 함께 꽃 심기, ▲ 벽화그리기, ▲ 낙후된 도로 포장 등 다양한 환경을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기존 전봇대를 활용한 명화 배너, 15개소에 청사초롱 이미지의 빛 조명 설치, 도로 위에 트릭아트와 이모티콘 등 특색 있는 그림을 그려 다채로운 거리 이미지를 연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정현 마을교육공동체회장은 “일방적인 관 주도 방식에서 탈피,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주체적인 노력에 지자체의 지원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장리단길 개통의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장보기와 문화체험이 가능한 장리단길이 관광자원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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