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 중 심재철 의원(오른쪽)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자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나중에 하라며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누드사진이 어떠니, 밥을 사니 안 사니 이런 이야기는 화장실에서나 할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대표와 (전) 국회 부의장이 의원총회에서 할 이야기인가”라며 “우리가 뽑은 국회부의장인데”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심 의원이) 만약 특수활동비를 받고 의원들에게 밥을 안 샀으면 나쁜 사람”이라며 “특활비를 받았으면 밥을 사야지, 밥 사라고 준 돈인데”라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한국당 의총에서는 비박계인 김 권한대행과 친박계인 심 의원 사이에서 난타전이 이어졌다. 김 권한대행은 심 의원이 지난 2013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 누드사진을 보다가 논란을 빚었던 것을 문제삼으며 비난을 쏟아부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