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공천권 행사 안 해…전당대회 출마 않을 것” 사진=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박은숙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공천권을 보장해준다고 약속해도 정치적인 약속이며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혁신 비대위가 2020년 총선에 공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갈 수 없다”면서도 “(공천권이 없어도)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당협위원장에 대한 조사 조치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당 내 친박계와 비박계가 공천권을 비대위에 넘겨주느냐 마느냐로 다툼이 비화될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가 끝나고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