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안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5명의 비대위원장 후보 중 일부가 여론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와 여론조사 실효성이 적어졌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준비위는 김병준·김성원·박찬종·이용구·전희경 등 5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압축하고 일반 국민 50%, 당원 50%의 비율로 주말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용구 후보 등 일부 후보들이 여론조사 참여에 난색을 보이는 등 불참의 뜻을 표시하자 여론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준비위는 김 대행에게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을 한 뒤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 1인 선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의총서 김 대행이 친박 등 계파 정치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16일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다시 한 번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어서 오는 17일 전국위 자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지 불투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