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애완견처럼 생활하는 멧돼지, 영사기 수집가, 성장 멈춘 딸 사연

[일요신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애완견처럼 생활하는 야생 멧돼지, 영사기 수집하는 남자, 성장이 멈춰버린 딸 이야기가 방송된다.

출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19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어린 아이의 몸에서 성장이 멈춘 딸을 소개하고 싶다는 부모가 출연한다.

올해로 31세인 송희 씨(#1)는 아기처럼 누워 젖병을 물고 생활한다.

씹을 수 없기 때문에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젖병에 담긴 우유뿐인 탓이다.

팔도, 손가락도 펴지 못한 채 표정과 울음으로만 소통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송희 씨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신생아와 같은 상태인 딸을 31년간 돌바왔다.

백일이 넘었을 때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낀 부모는 딸을 병원에 데려갔고 뇌쪽으로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렇게 송희 씨는 영원한 아기가 되었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한 시도 딸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이민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