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은 지난 18일 부산 APEC누리마루에서 ‘성공으로 이끄는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제6회 세계대학총장포럼(총장포럼)을 개최했다.<사진>
매년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총장포럼은 각국 대학 총장 등 교육 리더들이 현 시대가 당면한 교육 문제를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성공의 개념에 대한 오늘날의 인식의 문제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 ▲성공으로 이끄는 마인드교육 등 총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포럼에 참가한 총장 19명이 각각 주제 발표를 하고 50여 개국에서 참석한 대학생들도 포럼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보츠와나 회계대학교 서티 레브루 사무처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 발표를 통해 “교육을 담당하는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실패는 문제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직업기술대 G. L. 다마스리 총장은 “우리의 교육목표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전반적으로 발전시켜 성숙한 사고를 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사비따대학교 자와할네산 총장은 “포럼을 통해 각국 교육 리더들이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교육 개혁의 시발점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었다. 특히 사회와 교육계가 어떻게 협력할지 논의할 수 있었다”며 “더욱 많은 교육계 리더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당부했다.
세계대학총장포럼 조직위원장 김상용 전 부산교육대 총장은 “인류를 위협하는 자원 위기는 자연자원이 아닌 인적자원의 고갈이며, 깊이 묻힌 자연자원을 캐내듯 인적자원도 발굴해야 한다. 그 인적자원을 발굴하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몫이다”라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가르치는 ‘마인드교육’으로 각국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국가의 미래가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며 “지식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세계에 대해 공부하면서 청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이날 포럼에 참석한 대학 총장 35명에게 감사패와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마인드교육을 통해 현대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포럼 기간 동안 각국 대학 총장과 교육관계자들은 15일 개막한 2018 IYF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해 마인드교육 과정을 살펴봤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