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목소리로 평화통일 이야기
인천교육청 전경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교육청, 인천 학생 통일이야기 한마당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교육청 원탁회의실에서 인천 학생 통일이야기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통일에 대해 표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력을 제고하고 통일감수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초등학교 2팀, 중학교 2팀, 고등학교 4팀, 총 8팀이 참가, ‘우리가 꿈꾸는 통일한국 맛보기’를 주제로 한 탐구과제 발표와 ‘ 통일 이후 남과 북은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변할까?’라는 주제로 월드카페식 토론․발표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또 통일 한 줄 말하기를 운영하여 학생의 입장에서 평화통일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금상을 수상한 초등학교 평화의 비둘기팀(원당초), 중학교 통일바라기팀(인화여중), 고등학교 콜로키엄팀(연수여고)은 9월 7일~9월8일 한반도통일미래센터(경기도 연천 소재)에서 열리는 전국 학생 통일이야기 한마당에 참여하게 된다.
시교육청 장후순 학교교육과장은 “판문점 선언 이후 조성된 남북 간 화해와 평화 분위기를 평화통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기획전시회
학생교육문화회관은 가온갤러리 기획전시 ‘환영에 대한 사색 전’을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
환영은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처럼 보이는 환상’이라는 뜻으로 현용안 작가는 예술가로서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동굴 속 환영을 보여주는 일을 그만 해야 한다고 전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
실타래같이 엉킨 듯 하지만 구불대고 춤추는 드로잉의 얇은 선이 반복되고 또 겹쳐져서 새로운 형상을 만든다.
형상 속에서 예술인으로서 현 사회를 바라보는 고민과 교사로서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 선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에 경험한 이야기와 현재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작가적 고민과 교사의 사색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이 전시를 통해 동굴 속의 사색과 마주하며 우리 교육계의 현실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수도서관,청소년 인문학 토론 한마당
연수도서관(관장 이진경)은 지난 14일, 21일 양일간에 걸쳐 다목적강당에서 청소년 인문학 토론 한마당을 개최했다.
청소년 인문학 토론 한마당은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수업과 활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대한민국 이라는 큰 주제를 놓고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고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소년 인문학 토론한마당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 결과 송도고, 연송고, 연수고, 옥련여고, 해송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해 보다 폭넓고 깊은 인문학적 사고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기회를 가졌다.
참여한 학생들은 해당학교에서 각자 지정도서인 세계미래보고서를 읽고 8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지난 14일 토론 한마당의 시작은 북 콘서트를 열어 넬라 판타지아, 라면을 끓이며, 칼의 노래, 열흘 간의 낯선 바람,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의 노래와 토론한마당의 주제도서인 ‘세계미래보고서 2018’의 내용으로 학생들의 랩 배틀을 열어 토론의 불씨를 지폈다.
21일에는 토론과 조별 발표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조별 활동으로 한 주제로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