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경제 미래포럼 통한 경북도 사회적경제 미래 전략 모색
- 전준한의 정신 실천하는 경북… 사회적경제 청년 비전 선언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1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을 가졌다고 밝혔다.
함창협동조합 설립자인 목촌 전준한 선생의 설립이념을 재조명하고 경북도 사회적경제의 역사성을 기리기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일본 및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가, 전문가, 경북 사회적경제 청년총회 회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전준한 사회적경제대상의 초대 수상자로는 강대성 (사)굿피플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강대성 상임이사는 전 SK행복나래 대표로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에게 큰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전준한 아카데미’가 만들어진다면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상금 전액을 경북도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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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시상식에 앞서 ‘사회적경제 미래 포럼’도 열렸는데, 포럼에는 일본 최대 협동조합인 ‘일본 노동자협동조합 연합회’ 나카노 오사무 이사가 첫 발표자로 나서 ‘일본 협동조합 운동의 본질과 청년 참여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원찬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상임이사가 ‘사회적경제, 협동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더 나은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후 사회적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 청중 의견청취 및 아이디어 제안이 이어졌다.
‘사회적경제 청년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전준한 선생이 고향 상주에서 협동조합을 일으킨 것처럼, 고향 상주로 돌아와 사회적기업 ㈜알브이핀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기업가 신봉국, 신은숙 남매가 사회적경제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청년의 역할을 다짐하는 선언과 함께 선언문을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철우 지사는 “사회적경제의 선구자인 전준한 선생은 자랑스러운 경북인으로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릴 수 있게 된 것을 늦게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전준한 대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경북의 사회적경제가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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