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특허청과 경북도청이 2018년 도서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허, 브랜드, 디자인을 지원하는 ‘IP island(지역 IP 특화형 사업)’ 사업을 착수했다.
25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IP island는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울릉도와 독도의 산업 특성을 고려한 지식재산권 집중지원을 바탕으로 IP확산을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 사업이다.
전성구 센터장은 전문컨설턴트(특허·디자인), 변리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IP 자문단을 구성하고 울릉군청 경제교통과, 해양수산과, 독도관리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업의 취지와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와 독도에 소재한 울릉명이국수(권선식 대표)와 독도사랑카페(김성도 대표) 2개 기업을 찾아 ‘기업 현장방문 컨설팅’도 진행했다.
독도사랑카페는 독도의 상징성과 업종을 고려할 때 브랜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이에 대한 지원을 즉각 진행할 예정이고, 울릉명이국수는 새로운 국수를 개발하고 있어 포장디자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원 시점을 협의 중이다.
또 IP 자문단은 울릉 저동초등학교를 방문해 1박 2일 동안 캐릭터 디자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종익 울릉군청 경제교통과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 모두 IP 지원을 통해 울릉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으며, 장지영 해양수산과장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거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추진한 바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희광 독도관리소장 역시 “독도의 1호 사업자인 독도사랑카페가 센터사업을 통해 보다 명실상부한 독도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께 울릉도에서 사업 최종결과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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