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인 소득창출 향상 기대
농산물 종합가공 지원센터 구축 관련 농업인 대상 설명회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25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농업 관련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농산물 종합가공 지원센터 구축 연구용역 농업인 설명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품목별 HACCP 의무적용 확대 등 농가의 소규모 가공품을 대상으로 강화되는 법적 제재에 적극 대응하고, 2차 산업(가공)을 통한 1차 산업(생산)과 3차 산업(유통)을 견인할 ‘보령 농산물 종합가공 지원센터’의 중간 용역결과를 농업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별 재배면적 및 생산량으로 미곡(8993㏊·4만8742t), 엽채류(220.2㏊·1만6026t), 서류(273㏊·4066t)이고 농업인 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식품산업발전 시급 추진 전략 중 농산물 가공 및 식품산업 육성이 전체 응답의 23.2%(134명)을 보이는 등 농산물 가공사업의 요구도가 높아 종합가공 지원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의 기능으로는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 육성을 통한 농산물 가공활동 활성화 ▲가공기술의 효율적 이전, 보급·공동활용으로 농외소득 활동 지원 ▲시제품 제조실습 및 가공자문, 상담, 행정지원 ▲제품 제조허가 및 HACCP 인증이 용이하게 된다.
특히 쌀이나 보리 등 주요 농산물의 소비가 지속 감소하고 있고, 육류와 과일 등의 농산물의 판매량 증가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신선·편이 농산물의 선호 경향이 증가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신선도와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 충남도 제3기 균형발전사업 공모선정과 올해 농촌진흥청 가공지원사업 신규지역 공모신청 중으로, 선정될 경우 내년부터 향후 2년 간 35억여 원을 확보해 건립할 방침이다.
가공지원 센터가 구축될 경우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자격 확보 농업인을 대상으로 가공자문, 시제품 제조실습 등 기술·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HACCP 인증 유지까지 정식 가공품 제조허가를 받아 판매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농산물 종합 가공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로컬푸드와 소규모 농산물 가공을 연계하고 창업보육과정과 단계별 전문 가공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우리 시 6차 산업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맞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 정책과 관심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여러분의 적극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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