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 장기화 따른 대응체제 구축
- 이철우 지사, 휴가 무기 연기… 폭염대비 피해 최소화 주력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27일 폭염에 따른 “피해예방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도 관련부서 및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폭염 대비 대책(영상)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김천시와 가축 및 농작물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군의 폭염대처상황을 일일이 체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이철우 지사가 도 관련부서 및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폭염 대비 대책(영상)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후 연속 17일째 폭염상황이 지속되고 온열질환자 및 가축, 농작물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 10일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농업 및 축산업 피해예방사업과 온열질환자 예방·구조에 필요한 예비비 15억4000만원을 지원할 것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9000만원도 긴급히 집행, 피해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서 이 지사는 “직접 현장을 다녀본 결과 재래 축사의 가축피해가 많고 현대화가 완료된 축사에서는 피해가 적었다”라며, 축사현대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취약계층 및 노약자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도민들이 느낄 수 있는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예방에 철저를 다해 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휴가를 무기한 연기하고 가용수단을 총 동원해 폭염 피해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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