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아이빌’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부산항 견학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서울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이든아이빌’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50여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세계적 항만인 부산항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서병규, 부산시 영도구 소재)의 지원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부산항의 위상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산 신항을 견학하며 세계 6위 항만의 산업현장을 생생히 보고 느끼는 시간이 마련됐고, BPA항만안내선인 ‘새누리호’에 승선하여 북항을 둘러보며 부산항의 주요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국립해양박물관 관람, 송도해상 케이블카 체험 등 다채로운 해양관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아동들에게 해양의식을 고취시키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처음 부산 신항을 견학하는 학생들은 컨테이너 하역작업 중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 학생은(18세,남) “신항의 엄청난 규모와 첨단 시설들에 놀랐다”며 “대한민국의 항만이 세계 정상에 서는 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이영재 서울사무소장은 “바다와 항만에 대한 다양한 이번 경험으로 항만이 생소한 수도권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대한 이해와 시야가 넓어지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부산항의 역할과 위상을 널리 알리고 미래 해운항만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선 이든아이빌 복지사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준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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