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종목 1, 2위 수상자 대통령배 본선 전국대회 출전권 부여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제11회 경상북도지사배 아마추어e스포츠대회’가 성료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밀레니엄VR’에서 도내 아마추어e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 대회는 경북도 아마추어 게이머 발굴과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지하1층 ‘밀레니엄VR’에서 ‘제11회 경북도지사배 아마추어e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시군 PC방 4곳(포항1, 구미1, 상주1, 문경1)에서 진행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이 지역 본선대회에 참가, 경북도를 대표할 선수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올해 게임종목은 단체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개인전으로는 던전 앤 파이터(Dungeon and Fighter), 클래시로얄(Clash Royale)로, 본선대회를 통해 선발된 게임별 단체전 1위 팀과 개인전 1, 2위 선수들은 다음달 18~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제10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경북지역 대표팀으로 참가, 전국에서 선발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이날 경기결과 1등 단체(Awe Empire-윤종원, 이재훈, 장석준, 배성우, 김광호) 및 개인(던전앤파이터 1등 배두영, 클래시로얄 1등 이영헌)에게는 경북도지사상과 시상금(단체 30만원, 개인 15만원)이 수여됐다. 2등 단체(캐논슈터-박근표, 박형종, 김정수, 이형찬, 안형권) 및 개인(던전앤파이터 2등 설승환, 클래시로얄 2등 양동균)에게는 경북콘텐츠진흥원장상과 시상금(단체 20만원, 개인 10만원)을 수여했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는데, 2017년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한 경주VR체험존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체험이벤트, 코스프레팀의 퍼레이드(Parade)와 현장 촬영이벤트, 경품 추첨행사 등이 마련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경주를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도 유수호 문화융성사업단장은 “e스포츠가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2022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이제는 단순한 오락수준을 넘어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콘텐츠이자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라며, “e스포츠의 위상이 격상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e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